추락한 ‘엔카여왕’ 계은숙, 고이즈미 총리도 팬클럽 회원

[헤럴드경제] ‘엔카의 여왕’이자 ’원조 한류가수’인 계은숙이 고국 활동 재개 1년 만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지난해 32년 만에 국내 활동에 나서며 “당뇨와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인 고령의 어머니에게 한국에서 다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던 터라 이 같은 소식에 측근들도 당황스러워했다.

계은숙은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로 데뷔한 후 이듬해 MBC ‘10대 가수가요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 직후 1982년 돌연 일본으로 건너갔다. 1985년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해 1988년~1994년 NHK ‘홍백가합전’에 7회 연속 출연했고 1990년에는 일본 레코드 대상인 ‘앨범 대상’을 받으며 ‘엔카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지금의 K팝 가수들이 활동하기 훨씬 이전 물꼬를 튼 ‘원조 한류’ 가수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전 총리가 팬클럽 회원이었을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계은숙은 지난 2007년 일본에서도 같은 혐의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의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고국으로 돌아와 의욕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또다시 필로폰 문제가 터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계은숙은 지난해 8월 고가의 외제차를 리스해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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