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공단’, 열악한 상영 환경에도 1만 관객 돌파…‘공감·감동의 힘’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휴먼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이 열악한 상영 환경에도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다.

7일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위로공단’(감독 임흥순, 제작 반달)은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넘어섰다.

‘위로공단’은 국내 극장 개봉 전부터 세계 최정상급 미술 축제인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상하이 국제영화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상영 환경은 녹록지 않았다. 일반 상업영화들의 20~30분의 1 수준인 전국 32개 상영관에서 상영됐으며, 상영회차 또한 프라임 시간 대가 아닌 이른 오전이나 늦은 저녁 시간에 배정되면서 많은 관객들을 만날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럼에도 다큐멘터리 장르로 의미 있는 숫자인 1만 관객을 모으며 작품의 힘을 입증했다. 올해 국내 독립 다큐멘터리로 1만 관객 이상을 모은 작품은 손양원 목사의 삶을 다룬 종교 다큐멘터리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4만2136명)이 유일하다.

‘위로공단’은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저마다의 꿈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사람들의 눈물, 분노, 감동의 이야기를 생생한 인터뷰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 영화. 3년 여 기간에 걸쳐 베트남, 캄보디아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글로벌 로케이션과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하는 여성 23명의 인터뷰를 담았다.

현재 CGV 압구정, 아트나인, 씨네코드 선재, 아트하우스 모모, 인디스페이스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각계의 단체 관람과 공동체 상영 등이 이어지면서 장기 상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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