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 감독 16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여섯 번째 찍게 됐는데 지하철역에 광고가 걸린 적이 처음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영화를 찍은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영화의 초반부 배경이 된 핀란드에 대해 “영화를 찍기 위해 낯선 공간이 필요했다”며 “핀란드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굉장히 생소한 나라다. 그런 것들이 두 인물에게 줄 수 있는 낯선 느낌과 생소함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촬영장소를 핀란드로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또 전작 영화 ‘멋진 하루’와 비교해서 “전작 ‘멋진 하루’에서의 전도연이 연기했던 ‘희수’와 ‘남과 여’ 속 상민은 외적인 모습부터 신분까지 많은 모습이 다른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도 남성영화가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시기에 멜로영화를 만든 것에 대해 “멜로영화도 존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잘 만든 멜로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기다릴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만들게 됐다”고 의사를 밝혔다.
한편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멜로다. 이번 언론시사회는 이윤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공유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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