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이스] 재관람 열풍에 무비토크까지…‘곡성’은 순항 中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이 공식 개봉 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순항 중이다.

1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곡성’은 전날 1359개 상영관에서 5877회 상영되며 관객 20만9439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이날로 281만6402명이 됐다. 이날 매출액 점유율은 68.5%에 달했다.

’한 번 봐서는 어려운 영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영화’라는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을 다시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있어 ‘재관람 열풍’을 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첫 관람 후 사흘 만에 ‘곡성’을 재관람한 회사원 이모(28) 씨는 “감독이 꼬아놓은 몇 가지 부분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고 평론가들 리뷰나 네티즌 해석을 찾아보다 보니 궁금증은 해결됐지만 또 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라면서 “다시 보니 놓쳤던 장면이나 복선, 장치들이 보여서 좋았다”고 말했다.

‘스포(결말을 미리 알게 되는 것)’를 당하지 않겠다며 서둘러 평일 저녁ㆍ심야시간대에 극장을 찾는 직장인들도 적잖다.

17일 퇴근 후 극장을 찾은 김모(29) 씨는 “‘곡성’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포털사이트에 리뷰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주변에서 ‘스포’ 위협이 들어와 무리해서 평일 밤에 보러 왔다”고 말했다.

또 감독과 영화평론가 등이 영화상영 후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네이버 무비토크’, ‘CGV 라이브톡’ 등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풀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CGV 아트하우스에서는 5월 ‘이동진의 라이브톡’ 상영작으로 ‘곡성’을 선정했다. CGV압구정에서 진행되는 좌담 프로그램은 전국 16개 극장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현장 프로그램은 1분 만에 매진되고 다른 상영관의 좌석도 높은 예매율을 보이면서 ‘곡성’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17일 716개 스크린에서2754회 상영되며 관객 3만3663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831만6068명이다.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도 3위를 유지했다. 17일 2만3866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126만1089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 개봉작인 ‘원스’, ‘비긴어게인’의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음악영화 ‘싱 스트리트’, 따듯한 가족영화 ‘계춘할망’(감독 창)이 고착된 박스오피스 1~3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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