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관절염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데 생기는 원인은 몸속의 요산이 축적되면 발생한다. 이 요산은 퓨린이라는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혈액 속에 남은 남은 찌꺼기라 할 수 있는데 대개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한 요산이 쌓이게 되면 바늘 모양의 결정체가 되어 여러 관절 등에 생기는 대사증후군이다. 주로 엄지 발가락 기저부에 쌓이나 다른 곳에도 생길 수 있다.
통풍의 유래는 오래 전부터 찾을 수가 있는데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 동양에서는 중국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동양에서는 이 통풍을 왕자의 질병(왕자지질(王者之疾)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호위호식하는 부자들이 주로 걸리는 병이기 때문이었다. 기록에는 징기스칸의 아들이 걸렸다는 설이 있었고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의 말에 의하면 이 통풍은 ‘환관들에게는 걸리지 않고 여성들에게는 갱년기 이후, 남자들 중 젊은이들에게도 문란한 성생활을 절제하지 못하면 걸린다”고 전했다. 이 점은 한의학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한의학에서도 과다한 방사가 신장의 기능을 약하게 하고 약해진 신장의 기능이 요산 배설을 제대로 하지못해 통풍에 걸린다고 밝히고 있다.
통풍은 요산 수치를 낮추는 것 이외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다.
우선 통증 환자는 콩류와 버섯류, 시금치와 양배추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물은 삼가야한다. 특히 맥주나 기타 곡물로 만든 주류는 일절 금해야하며 고기를 적게 먹고 어류나 갑각류 같은 해산물 등도 가급적 적게 먹어야 하며 특히 동물의 모든 내장부분(생선 내장 포함)은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견과류나 유지방제품 등도 삼가야하며 바나나, 브로콜리, 셀러리 같은 식품은 많이 먹을 것을 권장한다. 사과식초와 꿀을 함께 섞어 복용하여 효과를 보셨다는 분들도 계시니 참고하면 좋을것이다. 또한 물을 많이 마셔서 요산을 희석해서 몸밖으로 배출하는것도 한 방법이며 요산은 땀과 함께 몸밖으로 배출되니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통풍이 있는 환자들은 몸이 차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 오이를 많이 섭취히라고 권한다. 특히 저녁 때 간식대용으로 오이를 먹으면 통풍에 놀라운 효과를 볼 것이다. 또 다른 팁은 요산결정체가 쌓이기 쉬운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자주 움직여주는것도 통풍이 재발하는 것을 막아주는 방법이다.
본원에서는 팔정산이라는 처방에 기타 다른 약초를 가감하고 배합해서 만든 처방을 사용하고 통풍의 경험혈 두자리에 침과 뜸치료도 병행하고 있는데 빠른 효과가 나타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그냥 팔정산만을 사용하면 통풍인 경우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통풍이 발생한 부위에는 생강즙을 끓여서 그 끓인 물을 수건에 적셔 찜질을 하게 되면 통증이 많이
경감되는것을 임상으로 확인했다.
위에서 보아 알 수 있듯 이런 양생법은 우리가 늘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건강양생법임을 알수 있는데 결국 그렇다면 이 통풍도 역시 성인병의 일종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통풍에 걸린 분들의 하나의 특징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것인데 수치를 낮추면 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