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년차 진행…누적 15만 끼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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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방학도시락’ 사례 공모전에 접수된 그림 편지 [우아한형제들 제공]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겨울방학 기간 전국의 결식우려아동 1000명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6년째 진행되고 있다. 서울·경기 등 전국 9개 지역의 430개 학교, 6183명의 아이에게 14만9554끼니 등이 지원됐다.
배민은 해당 사업에 누적 16억원가량을 지원했고, 후원 캠페인을 통해 3억4200만원을 모금했다.
이와 함께 배민은 도시락과 배민 식사권을 통해 아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를 수 있는 먹거리 선택권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과 협력한 겨울방학 사업은 1000명의 결식우려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도시락(1회)과 식사권(3회) 등이 지원됐다.
도시락과 식사권을 받은 가정과 사업 참여 선생님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 J초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사업 후기를 통해 “한부모 가정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워 일을 하느라 식사를 못 챙겨주는 방학에는 마음이 무거웠다”며 “배민방학도시락이 대신 챙겨주니 일하고 있는 제 마음도 안심이 되고 배민 식사권으로 자녀가 맛있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인천의 H중학교 선생님도 “엄마는 늘 멀리 떨어져 있어 조부모와 살고 있는 학생이 있었는데, 할머니까지 돌아가시면서 아이가 훨씬 더 외롭게 됐다”며 “배민방학도시락으로 한 끼가 해결되고, 배민식사권으로 할아버지와 함께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줬다”고 했다.
배민은 더 많은 아이에게 식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방학 중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이들이 배민방학도시락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방학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 10회차를 맞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해서 우리 사회의 아동 먹거리 안전망을 확충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