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뮤직 재팬 아사이 다모쓰 디렉터, 서울 ‘제이-팝.집’ 행사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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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엑스재팬의 그룹 멤버인 요시키(Yoshiki)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일본과 한국은 음악과 문화에 대한 감성이 닮아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사업적으로도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18일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S50에서 만난 아사이 다모쓰 유니버설 뮤직 재팬 산하 유니버설 스트래티직 마케팅(USM) 디렉팅 마케터는 한국 내 J팝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니버설 뮤직 재팬이 오는 19∼21일 개최하는 팝업 스토어 ‘제이-팝.집(J-POP.ZIP)’의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아사이 디렉터는 “한국 내 J팝의 인기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팝업 스토어를 기획했다”며 “특히 젊은 층은 주로 온라인에서 소통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반응을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제이-팝.집’은 일본 대중음악과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일본 알앤비 가수 크리스탈 케이, 색소포니스트 도모아키 바바, 한국 싱어송라이터 민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일본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를 주제로 한 전시와 앨범 청음 공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그는 “작년부터 J팝을 즐기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한국 공연을 희망하는 일본 가수도 많다”며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사이 디렉터는 특히 한국 20대 청년들이 일본에 가본 적이 없음에도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젊은 층의 문화 수용력이 J팝 확산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10여년 전 걸그룹 카라의 일본 진출 당시 앨범 유통을 담당했던 그는 과거와 현재 J팝 유행의 차이도 짚었다. “2000년대에는 엑스재팬 같은 강렬한 록 장르가 인기였다면, 지금은 아이묭처럼 부드럽고 가사를 중시하는 다양한 장르가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일 음악 협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그는 “한국 방송국과의 협업도 중요하다”며 최근 록밴드 노벨브라이트 멤버 다케나카 유다이가 한국 경연 프로그램 ‘한일가왕전’에 출연한 사례를 들었다.
이어 “한국의 우수한 플랫폼을 활용해 J팝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며 “인기 아이돌뿐 아니라 더 많은 가수가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로그램 ‘한일가왕전’에 출연한 것을 예로 들며 방송국과의 협업을 강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