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與 ‘한강버스 사고은폐’ 의혹, 전혀 사실 아냐”

이민경 대변인 입장문 통해 민주당 의혹에 반박
“사실관계 확이 없는 일방적인 주장”


한강버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는 더물어민주당이 제기한 ‘한강버스 사고를 은폐’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연일 한강버스 침소봉대, 시민 불안 조장 말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제보만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 40분경, 야간 운항 훈련 중 한강버스 101호선이 부표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강버스는 사고 다음 날인 18일 오전 10시경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관련 내용을 정식 보고했다. 미래한강본부는 즉시 사고 선박 및 부표의 점검과 사고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

이 대변인은 “모든 과정은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진행된 절차”라며 “서울시가 사고 사실을 은폐하거나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해당 사고는 피교육 선장이 교육 선장과 동승한 상태에서 운항 훈련을 진행하던 중 발생한 사안”으로 “선박의 결함이나 기계적 고장이 원인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직후 잠수부를 투입해 선박(101호)에 대한 선저 촬영 및 정밀 점검을 실시한 결과 경미한 스크래치 외에는 손상이 발견되지 않아 운항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선박은 별도 수리 없이 정상적인 시범운항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파손된 부표는 ㈜한강버스에 수리 조치를 지시하였으며, 현재 임시 복구 후 정상 작동 중”이라며 “ 이러한 내용을 ‘은폐’라고 몰아가는 것은 의도적인 정치 선동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 민주당은 한강버스 사안을 침소봉대하며 시민의 발을 정치의 희생양으로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 서울시는 근거 없는 왜곡 보도와 정치공세에 대해 법적 검토를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한강버스 사고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오는 11월 1일 예정된 운항재개 연기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국토위 소속 천준호·전용기·복기왕·손명수·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무탑승 시범운항 중이던 한강버스 101호가 수면 위 철제 부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서울시가 이를 은폐한 정황이 확인됐다”라며 “서울시는 사고 경위와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사고 현장이 담긴 CCTV와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확보한 제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7일 오후 8시 45분경 망원 선착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강버스 101호는 망원 선착장 접근 중 부표의 야간 등화 작동 불량으로 인해 육안으로 부표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해 충돌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