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최근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 직위체계 개편을 단행했다. 기능 중심의 조직 운영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려는 조치다.
28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말일 자로 단행된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영업·마케팅 기능 강화다. 기존 5부문·6본부·38팀·4파트·1센터 체제를 4부문·9본부·42팀·5파트·1센터 체제로 재편했다. 동양생명은 전속채널과 제휴채널을 아우르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체제를 새롭게 구축하고, 전사 영업 전략을 총괄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업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인공지능(AI)·DATA팀은 고객IT 부문장 직속으로 편제해 전략과 기술을 연결하는 전사 AI 전환(AX) 콘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입부터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전 고객 여정에 AI와 데이터를 적용해 고객 경험 혁신과 영업 생산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임원 직위체계도 단순화됐다. 기존 사장-부사장-전무-상무-상무보-이사대우로 이어지던 6단계 체계를 사장-부사장-상무의 3단계로 조정했다.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해 성과와 직무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AX 추진을 위한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동양생명은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이 기존 조직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제도와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보완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을 단기적인 외형 확대보다는 내부 운영 효율성 제고와 핵심 채널 경쟁력 강화를 중시한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동양생명, CMO 체제 신설로 영업력 강화
“전문성 유지, 실행력 제고 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