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대체 크레딧〈사모 등 자금을 빌려주는 투자〉 브랜드 통합

BSP·알센트라, 브랜드 일원화
운용자산 145조원 돌파 전망



프랭클린템플턴은 미국과 유럽에 기반을 둔 산하 대체 크레딧(Alternative Credi·사모 형태 등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투자) 운용사인 베네핏스트리트파트너스(BSP)와 알센트라를 BSP 브랜드로 통합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은 2019년과 2022년 각각 BSP와 알센트라를 인수하고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다. 기관투자자의 대체 크레딧 자산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이번 주부터 알센트라 브랜드로 운용되던 펀드는 순차적으로 BSP 명칭으로 전환된다. 새로운 로고와 웹사이트 도메인도 공개됐다. 최근 인수한 아페라자산운용을 포함하면 프랭클린템플턴의 대체 크레딧 플랫폼 운용자산은 올해 한화 약 145조원(1000억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프랭클린템플턴은 1997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전통 자산과 대체 투자를 아우르는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협력 중이다.

BSP가 미국, 영국, 한국, 호주 등 19개 국가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기관투자자 135곳 중 51%가 올해 대체 크레딧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한 곳도 42%에 달했다. 투자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는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85%)와 전통 채권 대비 높은 수익 잠재력(81%)이 꼽혔다.

데이비드 맨로 BSP 최고경영자(CEO)는 “BSP와 알센트라는 각각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대체 크레딧 분야의 선도적 운용사다. 서로 보완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브랜드 통합은 최근 수년간 구축해 온 통합 글로벌 플랫폼 전략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정민 BSP 아시아태평양(APAC) 세일즈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대체투자 경험과 노하우가 가장 축적된 시장 중 하나로 기관투자자들의 실사 기준과 요구 수준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목표를 보다 일관되고 효과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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