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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포 후 공개된 우즈의 머그샷. [AFP=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교통사고를 낸 현장에서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로 체포된 일과 관련, 당시 우즈의 주머니에는 마약성 진통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미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이뤄진 조사 당시 우즈의 주머니에는 통증 치료에 쓰이는 오피오이드 계열 흰색 알약 2개가 있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보고서에서는 경찰관이 우즈에게 처방약을 복용하는지를 묻자 “몇 알 먹는다”고 답한 것으로 쓰였다고 한다.
오피오이드는 마약성 진통제의 범주를 뜻한다.
보고서에 쓰인 우즈의 상태는 눈이 충혈되고. 흐릿했으며, 동공이 확장된 상태였다. 움직임은 느리고 힘이 없었으며, 경찰관과 대화를 하는 동안 땀을 흘리기도 했다.
우즈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몰며 앞차를 추월하려다 충돌, 자신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우즈는 음주 측정기를 통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약물 검사를 위한 소변 검사를 거부해 체포됐고, 8시간 동안 구금돼 있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당시 사고로 우즈와 상대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다만, 피해 차량에 5000달러(약 764만원) 상당 손상이 발생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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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 [사진=R&A] |
한편 우즈는 이번 일로 인해 이달 초 마스터스 출전과 2027년 라이더컵 단장직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플로리다주에서 음주 또는 약물 운전으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우즈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즈의 복귀 시나리오가 사실상 ‘올스톱’ 상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75년생으로 만 50세인 우즈가 실제 골프장에서 열린 공식 대회에 최근 출전한 사례는 2024년 7월 디오픈이다.
AP통신은 “우즈의 올해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은 (이번 사건 이전에도)크지 않았으며, 2027년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 단장직을 맡을지에 대한 답변 또한 3월 말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