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분양가 상승 속, 금융 혜택·안심보장제 단지 공급


고금리 및 고환율 장기화가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지면서 각종 분양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 상황 속에서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제공하는 단지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환율 상승 및 수입 물가 상승이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신규 단지의 분양가도 오름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인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부담을 낮추는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은 잔여 물량을 소진하며 분양 일정을 마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조성되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가 최근 분양 일정을 마쳤다. 계약금 정액제를 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고, 발코니 확장을 제공했다. 두산건설과 BS한양이 인천 부평구에 공급한 ‘두산위브 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역시 지난달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 또한 계약금 정액제 등의 분양 혜택을 제공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분양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청약 접수 이후 계약금 비율 완화 및 계약금 정액제 혜택을 제공하며 계약을 마쳤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확산하면서 계약금 정액제 등 초기 부담을 낮추는 금융 혜택이 청약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단지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는 제도로 ‘계약조건 안심보장제’가 있다. 향후 계약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에게 동일한 혜택을 소급 적용하는 제도로, 시장 변동에 따른 불안 요소를 줄이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신영과 대방산업개발이 양주시 덕계동에 공급하는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은 분양 혜택과 함께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제공한다. 계약금 정액제와 잔여 계약금 무이자 대출을 진행하며,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0개 동, 전용면적 49~122㎡ 총 1,5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1호선 덕계역이 있으며, 주변으로 GTX-C 노선과 7호선 연장 계획이 있다.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올해 하반기 개교 예정인 회천새봄초등학교 및 신설을 앞둔 중·고등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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