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발 변동성, 일회성 비용 등 영향
비은행 부문 강화로 수익구조 다변화
CET1 13.6%, 중장기 목표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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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우리금융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60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데 그쳤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나란히 늘었지만 중동전쟁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유가증권 및 환율 관련 이익이 줄고 해외법인 관련 일회성 충당금 등이 반영된 결과다.
우리금융은 1~3월 순이익이 60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1분기 순영업수익은 2조7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자이익은 2조3032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3% 늘었다.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생산적 금융 등 기업금융 성장과 안정적인 은행 순이자마진(NIM) 유지에 힘입어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은행 NIM은 1.51%로 지난해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3589억원에서 4546억원으로 26.7% 늘었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개선된 영향이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576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익구조 다변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자·비이자이익 증가에도 순이익이 감소한 데에는 1분기 명예퇴직 비용(1830억원)을 비롯한 판매관리비가 1조42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 늘고 그룹 대손 비용도 5268억원으로 20.9% 뒨 영향이 컸다. 우리은행의 해외법인 관련 충당금도 약 1000억원 적립했다.
우리금융 측은 “외부 환경에 기인한 일시적 요인인 만큼 시장 지표가 안정됨에 따라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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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 추이 [우리금융 제공] |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3월 말 기준 0.68%로 지난해 12월 말 0.63%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도 0.34%에서 0.38%로 올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53%로 작년 말 대비 2.48%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에서 0.42%로 0.16%포인트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6%로 작년 말보다 0.71%포인트 개선됐다. 자산 리밸런싱 등 전사적 자본관리 노력과 유형자산 재평가를 통해 증자 없이 자본을 확충한 결과라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특히 1분기 급격한 금리 및 환율 변동성에도 중장기 목표인 13%를 조기 달성해 향후 성장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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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추이 [우리금융 제공] |
우리금융은 생산적 금융 지원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증권, 보험 등 자회사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약 1조원 규모 증자를 통해 영업기반과 모험자본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동양생명은 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동양생명의 중장기 이익창출력을 100% 그룹 내에 유보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이고 사업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이 골고루 그룹 성장을 견인하도록 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ROE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카드는 1분기 순이익이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8%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400억원으로 30.7% 늘었다. 지난해 인수한 동양생명은 25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우리투자증권은 증시 호조에 순이익이 140억원으로 976.9% 급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