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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의 닐 엘 아이나위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유니폼이 찢어진 채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각국 국가대표팀의 푸마 유니폼이 4차례 찢어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속된 ‘찢어짐 사고(?)’에 푸마 측은 초경량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월드컵 대회가 시작된 이후 4명의 선수가 유니폼이 찢어졌고 그 중 3명은 경기장을 떠나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어야 했다며 모두 푸마에서 만든 셔츠였다고 전했다.
개막일이었던 지난 11일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체코의 수비수 파벨 슐츠가 경합을 벌이던 중 유니폼에 여러군데 큰 구멍이 뚫렸다.
다음날인 12일 미국과 파라과이의 경기에선 경기가 시작된지 8분 만에 파라과이 수비수 구스타보 고메즈가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군과 몸싸움을 벌이다 유니폼 옆면이 찢어졌다.
그는 찢어진 부분을 바지 안으로 집어넣고 경기를 계속 뛰었으며, 나중에 옷을 갈아입었다.
지난 15일 벨기에와 이집트 간 경기에선 벨기에 수비수 막심 드 쿠이퍼에게 넘어진 이집트 무스타파 지코의 유니폼이 가로로 찢어지기도 했다.
이어진 19일 스코틀랜드와 모로코의 경기에서 모로코의 미드필더 닐 엘 아이나위의 유니폼이 스코틀랜드 센터백 잭 헨드리의 태클에 걸려 찢어졌고 엘 아이나위는 찢어진 부분을 주심에게 보여주며 페널티킥을 요구했지만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푸마가 만든 각국 대표팀의 월드컵 유니폼은 ‘울트라웨이브’란 소재로 만들어졌다.
체코, 파라과이, 이집트, 모로코 외에도 오스트리아, 코트디부아르, 네덜란드, 뉴질랜드, 포르투갈, 세네갈, 스위스 등이 푸마 유니폼을 입는다.
초경량 원단으로 셔츠 무게는 72g에 불과하다. 경기 중 마찰감을 줄이도록 설계됐고 ‘월드컵에서 가장 빠른 유니폼’으로 소개하고 있다.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졌으며 수 년 간 4방향 스트레치 기술개발 및 거친 환경에서의 착용 테스트가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푸마는 BBC에 “축구는 접촉이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유니폼이 강한 충격이나 극심한 물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손상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손상이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의 피드백에 따르면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소재의 유니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유니폼 개발 과정에서 우리는 활동성, 통기성, 편안함을 고려하면서도 경량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