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與, 삼전·하이닉스 매도 막겠다며 국민연금 손대”

與 ‘국민연금 리밸런싱 한시 유예’ 추진 비판
“삼전·하이닉스 매도 막으려 법까지 고쳐”
“청년 미래자산 위협…국민·법 심판 받을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유지를 위해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연금으로 증시를 도박판 만들더니, 아예 코스피 카지노를 차릴 판”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법까지 고쳐서 국민연금 국내 증시 투자를 늘리겠다고 한다”며 “이재명이 쩐주 맡고, 민주당이 꽁지 장사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앞서 본보는 민주당이 기금운용계획상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조정하거나 매도 시점을 한시적으로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 리밸런싱을 재개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십조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막기 위한 취지다.

장 대표는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연기금 국내 증시 보유 기준을 정해놓은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국민이 맡겨놓은 소중한 노후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투자해서 자산을 늘리라는 것이지, 증시 부양에 쓰라는 게 아니다”라며 “이미 충분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이 빠르게 국내 증시를 떠나고 있다”며 “청년들의 미래 자산이 위협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정권이 끝나고 손 털고 나가면 된다고 믿는가”라며 “머지않아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고, 더 무서운 국민의 심판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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