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성과급 놓쳤다”…‘하이닉스 퇴사’ MBC 아나운서, ‘주식 투자’도 실패

김준상 MBC 아나운서. [MBC·뉴시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SK하이닉스를 퇴사하고 MBC 아나운서가 된 김준상 아나운서가 만일 SK하이닉스를 퇴사하지 않았다면 억대 성과급을 받았을 것이라며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또 SK하이닉스 주식을 8만원에 사서 10만원에 팔았다고 밝혀, 주식 투자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MBC TV 예능물 ‘전지적 참견 시점’ 405회에서는 김준상 아나운서가 SK하이닉스를 떠나 MBC에 입사한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과거 SK하이닉스 홍보팀에서 근무했지만, 아나운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퇴사를 택했다.

방송에서 전종환 아나운서 부장은 김준상 아나운서에게 “요즘 하이닉스 주식을 보면 네가 거길 그만둔 게 어쩌면 잘못된 선택 아니었을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준상 아나운서는 “그때만 해도 굉장히 에이스였다”며 “홍보팀이었는데 회사 대표 방송에 출연도 하고 거기서는 이제 너무 완벽했다. 그래서 저는 MBC 오면 제가 더 잘할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하이닉스 떠난 거 후회 안하냐고 했을 때 ‘연봉의 3배 이상을 주지 않으면 돌아갈 생각을 안한다’ 했는데 이제 3배가 넘을 것 같다”며 “올 초에 저랑 똑같은 연차의 친구가 성과급으로만 1억2000만원 정도 들어왔다고 한다. 근데 내년 초에 3배 정도 더 들어올 것이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아나운서는 SK하이닉스 주식 투자에서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하이닉스 주식이 있냐고 물어보신다”며 “8만원에 1000만원어치를 샀는데 10만원에 다 팔았다”고 밝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촬영 당시 SK하이닉스 주가는 230만원 정도로, 만일 그가 현재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그 가치는 약 3억3600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아나운서는 “저는 판 주식은 뒤도 안돌아본다. 그래도 괜찮다”며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나 하이닉스에 있었으면 결혼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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