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지난 12일 수어통역센터 및 농아인힐링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성제 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시도의원을 비롯해 신동진 경기도농아인협회장 등 전국 각 지역 농아인협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시설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계종합복지센터 4층으로 확장 이전한 의왕시수어통역센터와 새롭게 조성된 농아인힐링쉼터는 약 312㎡(95평) 규모로, 휴게 및 교육 공간, 상담실 등 다양한 공간과 편의시설로 구성됐다. 이곳은 앞으로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정보교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전(前) 수어통역센터가 협소한 탓에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워 안타까웠는데 이번 농아인 힐링쉼터 설치와 수화통역센터 이전으로 농아인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힐링쉼터는 장애 특성으로 일반 복지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컸던 장애인들이 교육과 정보공유, 문화생활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애인 전용 공간으로, 의왕시에는 총 3개소의 쉼터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