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연내 반도체특별법 통과를 위해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 반도체 산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민주당 반도체 포럼은 18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성남·용인·화성·평택·안성 등 지역구에 반도체 산업단지가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 팹리스산업협회가 함께했다. 아울러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원이(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정태호(기획재정위원회)·강준현(정무위원회) 의원 등 반도체 정책 관련 국회 상임위 민주당 간사들도 참여했다.

이날 발표된 정책협약문에는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전폭적인 협력 ▷국회 반도체특별법 통과를 위한 공동 노력 ▷경기도 반도체 벨트 조성을 위한 상호 노력 등 내용이 담겼다. 또한 참석자들은 올해 안에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주당에서 당론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특별법을 대표발의한 김태년 의원은 “민주당 반도체 지역구 국회의원, 반도체 상임위 간사진, 김동연 반도체 도지사, 반도체 수출을 책임지는 반도체협회와 반도체의 미래인 팹리스산업협회는 최적의 반도체 원팀”이라며 정부·여당에 반도체특별법 처리 동참을 촉구했다.

또 “민주당은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적시 지원, 전폭 지원, 계속 지원’이라는 3대 지원 원칙을 바탕으로 든든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반도체 포럼은 이날 정책협약식 이후 입법토론회와 현장방문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각 지역의 반도체 벨트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반도체 주변 지역과의 상생 방안과 RE100반도체 실현을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