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인플루엔자 환자 수 증가…개인 위생관리 철저

온종합병원 감염병센터 진료 모습. [사진=온종합병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환자 수 증가에 따라 20일 0시부터 전국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의 표본 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환자가 지속 증가해 50주차(12월 8~14일)에는 1000 명당 13.6명이 발생해 유행기준인 8.6명을 초과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며, 13∼18세에서 3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인플루엔자는 WHO 추천 백신주와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예방 효과가 기대되며,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치료제 내성 변이가 없다. 유행주의보 기간 중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 시 항바이러스제를 건강보험으로 처방받을 수 있다.

온종합병원 오무영 감염병센터장은 “인플루엔자 감염 후 1∼4일 내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지속될 수 있으며, 증상 발현 즉시 병원 치료를 권장한다”며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밀폐된 공간의 환기를 철저히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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