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의 만남…빈필·베를린필의 화학적 결합

4일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SBU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 최정상의 두 악단,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단원들이 만났다.

3일 공연기획사 SBU에 따르면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Kammerorchester Wien-Berlin)가 4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2023년 이후 두 번째 한국 공연이다.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2008년 창단,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단원들이 앙상블의 주 멤버로 자리한 단체다. 지휘자 사이먼 래틀(Simon Rattle)의 50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에서 시작, 2005년 빈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빈 필과 베를린 필의 합동공연을 열며 음악적 교감을 나눈 뒤 현재까지 이어지게 됐다.

세계 양대 악단을 이끄는 수석 단원들의 만남은 대체 불가능한 아름다운 소리로 음악을 매만진다. 두 오케스트라가 이어온 공통의 특징을 찾아내 녹이면서도 빈필의 전통적 소리와 베를린필의 모던한 소리를 융합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찾아냈다. 단지 두 오케스트라의 물리적 결합이라는 특이점을 넘어 최상의 화학적 결합을 일궈낸 것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선 멘델스존 현악 교향곡 10번, 하이든 교향곡 59번,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4번과 교향곡 29번을 연주한다. 예술감독은 빈 필하모닉의 악장인 라이너 호넥은 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직접 협연한다.

한국 투어는 3일 제주문예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4일), 울산현대예술관(5일), 대구콘서트하우스(6일), 구미문화예술회관(7일), 전주한국소리문화의전당(8일), 경주예술의전당(9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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