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정광현 의원, 신종 사기 ‘딥페이크’ 유포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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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의회 정광현 의원이 딥페이크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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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현 순천시의원에 발송된 협박 메일.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발가벗은 전라(全裸)에 얼굴을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피해를 보고 있어 경찰이 유포자를 수사하고 있다.
9일 순천시의회(의장 강형구)에 따르면 정광현(33) 시의원에게 지난 7,8일 오후 딥페이크 영상으로 합성된 나체 사진이 첨부된 이메일이 답지됐다.
발송자는 동영상을 캡처해서 누워 있는 남녀의 알몸에 정 의원의 얼굴을 교묘하게 덧붙여 합성한 사진을 첨부해 발송했으며 해당 의원에는 명예를 잃지 않는 대가로 가상화폐를 요구하고 있다.
번역기를 활용한 듯한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으로 씌여진 메일에는 자신을 탐정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특정 가상화폐 10만개(1억 5000만원 상당)를 요구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순천시의회는 즉각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정 의원 외에도 현재까지 남성 의원 3명이 비슷한 메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 발송자는 전국의 선출직 의원들이 개별 의정활동을 알리기 위해 의회 홈페이지 등에 올린 사진을 활용해 합성영상을 만든 뒤 협박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 의원은 “누구든 일상을 파괴할 수 있는 딥페이크 범죄, 제가 당해보니 정말 화가 나고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딥페이크를 잘 모르는 어르신들이 이 합성물을 접하고 실제 사진으로 오인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