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혁 참마루건설배 한국 미드아마 우승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정동혁.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정동혁이 한국을 대표하는 미드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정동혁은 22일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089m)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14타로 2위인 강봉석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대회 첫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던 정동혁은 2, 3라운드에 이틀 연속 3타 씩을 줄이는 집중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정동혁은 지난 2020년 공동 9위, 2021년 11위, 2024년 공동 19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생애 처음으로 한국 미드아마 타이틀을 차지했다.

정동혁은 “누구나 우승을 바라는 권위 있는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했다. 첫날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성적이 좋았다. 우승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반신반의했다. 막상 우승하니까 기쁘고 좋다”고 말했다.

정동혁은 이어 “첫날 9홀에서 5타를 잃었다. 경기가 끝난 후 반성했다. 내일부터는 나의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줄였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 액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