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예산서 잇단 산불…행안장관 “조기 진화에 총력”

21일 오후 충남 서산시 대죽읍 대죽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충남 서부 지역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소방·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과 예산군 대술면에서 각각 발생한 산불이 강풍 등으로 확산함에 따라 산불 조기 진화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관계 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2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2분께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 일대에서 산불이 났다.

소방·산림 당국은 헬기 9대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앞서 오후 1시께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인근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 중이다.

서산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0대와 진화 차량 40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산불 발생지 바로 인근의 산업단지로 확산하지 않도록 불길을 차단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시와 예산군은 산불 인근 입산을 금지하면서 마을 주민들에게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윤 장관은 “산림청과 소방청, 충청남도, 서산시, 예산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면서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중요시설 등에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조치하고, 진화 인력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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