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2경기 ‘76만명’ 직관했다…FIFA 회장 “이제 시작일 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C조 브라질-튀니지 경기 관객 수. [로이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경기장에 76만명에 이르는 관중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역사적인 2026 FIFA 월드컵이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놀라운 시작을 알렸다”며 “첫 12경기 평균 관중 수는 6만3000명을 넘어섰고, 경기장 수용 인원의 99.5%가 꽉 찼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개막한 월드컵은 A조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14일 F조 스웨덴과 튀니지 간 조별리그 경기까지 12경기가 치러졌다.

경기 수와 관중 수를 감안, 직접 경기장을 찾아 현장에서 선수들과 호흡한 관객 수는 모두 약 75만6000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날 치러진 스페인-카보베르데, 벨기에-이집트 경기 등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G조 벨기에-이집트 경기 관객 수. [로이터]


다만 관중 수 집계의 정확성 등엔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경기엔 빈 좌석이 듬성듬성 보였다.

FIFA는 이날 경기 관중 수를 만석에 가까운 4만4985명으로 발표했지만 일각에선 관중 수가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FIFA는 “관중 수는 경기 중 특정 순간의 시각적인 좌석 점유율이 아니라, 티켓이 스캔돼 경기장 구역 내에 입장한 관객 수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제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경기 중 티켓을 소지한 여러 팬이 경기 내내 지정된 좌석에 앉아 있기 보다는 복도에 서 있는 모습이 많았다는 점을 참고하라”고 했다.

AP통신 역시 “실제 경기 내내 복도와 매점 주변에 서 있는 팬들은 상당히 많았다”고 전했다.

한국-체코전 외에 FIFA가 집계한 관중 수는 개막전인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가 8만824명, 캐나다-보스니아 경기가 4만3002명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멋진 팬 여러분과 훌륭한 개최국에 감사드린다”며 “분위기, 열정, 그리고 축제의 열기는 정말 대단했고,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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