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전 주심은 4년전 ‘도하의 기적’ 그 심판…부심도 한국과 인연

2022년 12월 2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주심 파쿤도 테요(가운데)가 황희찬에게 옐로우 카드를 주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주심이 정해졌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44)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A조 3차전 심판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32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3차전 주심이 된 테요 심판은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익숙하다. 그는 2022년 12월 3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관장했다.

당시 한국은 김영권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경기에서는 한국의 이강인과 황희찬이 유일하게 경고를 받았다.

2013년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심판 활동을 시작한 테요 심판은 201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했다. 경기 흐름을 최대한 살리는 스타일로 평가받지만, 필요할 경우 과감하게 카드를 꺼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카타르 월드컵 직전 아르헨티나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에서는 무려 선수 10명에게 퇴장을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지난 13일 열린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캐나다 2장, 보스니아 3장 등 총 5장의 옐로카드를 줬다.

남아공전 부심은 후안 파블로 벨라티, 가브리엘 차데 심판이 맡는다. 차데 부심 역시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당시 부심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지만 2차전에서는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져 A조 2위(승점 3)를 달리고 있다. 남아공과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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