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행 좌절 홍명보호, 귀국행 비행기 탄다

9개 경우의 수 중 3개면 32강
그러나 1개만 성립…탈락 수모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자력 32강 토너먼트행이 불발됐던 월드컵 홍명보호가 경우의 수에서도 순위권 밖에 놓이며 탈락이 확정됐다.

27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은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에서 열린 K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조 3위이면서 승점 4를 쌓은 콩고는 32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A조 3위(승점 3·골득실 -1)로 다른 조 결과를 기다려왔던 한국은 경우의 수가 지워지면서 이날 남은 J조 최종전 오스트리아와 알제리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2강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일정이 끝났을 때는 3위 팀 중 4순위에 올라 있었다. 총 9개의 경우의 수 중 3개만 성립돼도 32강 진출이 가능했을 정도로 유리했다. 그러나 8번의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단 1개만 성립돼 고개를 숙였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홍명보호는 2010년 남아공(16강), 2022년 카타르(16강)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이자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1954년 스위스, 1986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2006년 독일,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이번이 9번째다.

한국은 J조 결과에 따라 33위 혹은, 34위의 최종 성적을 받아 든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됐다. 32개국이 경쟁한 예전 대회 기준으로 따지면 본선 진출도 해내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의 처참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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