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특화주택 공모에 태백·영월 선정..폐광지 고령자,청년,귀농인,신혼부부 등 입주

폐광지 거주민 안정 등 위해
태백, 영월 약 800억원 투입


태백시 폐광지 고령자 등의 안락한 삶을 위해 마련되는 특화주택 조감도. 북미형 소형 고급아파트를 닮았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에서 태백시와 영월군이 최종 선정됐다.

2일 정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사회·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출산 장려와 귀농·귀촌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지방자치단체가 입주자 자격과 선정방법 등을 자율적으로 제안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이다.

태백시의 경우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사택 거주민의 안정적인 이주와 철암지역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부 특화주택사업을 추진해왔다. 태백시는 고령자복지주택 유형에 선정됐다.

설계도를 보면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지어지며, 소규모 북미형 고급 아파트를 닮았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511억 원을 투입해 철암동 284-6번지 일원 옛 철도아파트 부지에 통합공공임대주택 100호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재원은 국비 130억 원, 시비 229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담금 152억 원으로 마련된다.

사업은 태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하며, 주거시설과 함께 지상 2층 규모의 사회복지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사회복지시설에는 경로식당, 웰빙건강센터, 주민카페, 공용빨래방, 다목적실 등 고령자 맞춤형 복지·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라 이주가 필요한 사택 거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철암지역 고령층의 주거복지 향상과 생활서비스 확충을 통해 지역 공동체 유지와 정주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군 특화주택 지역은 영월읍 덕포리 801-13번지 일원(舊한전사택)에 있는 대체이전부지이며, 근로자와 지역특화산업 종사자, 귀농·귀촌인, 농촌유학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통합공공임대주택 일반공급 대상자다.

영월군은 2030년 공급 시점의 지역 주택 수요를 반영해 공급 대상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247억원(국비 70억원·군비 177억원)으로, 2027년 투자심사와 설계용역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 2030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영월군 정억교 지역개발실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 맞춤형 주거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한 공공임대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해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과 지역 활력 제고에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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