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 영향으로 나라은행 주가 하루에 81센트 올라

5500만달러 규모의 증자에 성공한 나라은행의 주가 26일 급등했다.

이날 나라은행(나스닥심볼 : NARA)의 주가는 전날 종가 7.50달러에서 10.80%(0.81달러)가 올라 8.31달러로 마감했다. 나라의 주가가 8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1일 이후 처음이며 이날 종가 8.31달러는 7월26일 8.35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나라의 주가는 전날 증자 성공 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아예 장 오픈을 종가 보다 40센트나 높은 7.90달러로 출발했다. 이후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오후장 한때 8.62달러까지 상승했다가 막판 호조를 보인 끝에 8.31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무려 457만주가 넘었는데 이는 최근 3개월 일일평균치인 29만주 보다 15배이상 많은 것이다.

나라와 함께 한인은행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한미은행(HAFC)는 이날 3.00%(0.03달러)가 오른 1.03달러를 기록했고 윌셔은행(WIBC)도 전날 종가보다 6.91%(0.21달러)가 상승한 3.25달러에 장을 마쳤다. 그리고 중앙은행(CLFC)은 10.82%(0.63달러)가 오르면서 6.45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럽 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 방안에 합의하고 중국도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 해결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2.42포인트(1.39%) 오른 11,869.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95포인트(1.05%) 상승한 1,242.0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5포인트(0.46%) 오른 2,650.67을 각각 기록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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