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대표는 5월 2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동성부부 혼인신고 불수리 불복 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지난해 5월 15일 결혼한다고 발표하면서 법적 투쟁을 하기 위한 선언을 했는데 만 1년 정도가 지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김승환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김조광수와 부부라는 걸 매일 느낀다. 어머니께서 입원하실 때 어버지께서 (김조광수에게) 그 누구보다 의지하시기도 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그는 “기자회견을 하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이유 중 하나가 성 소수자들이 꿈을 꾸고 저희에게 연락을 주기 때문이다. 혼인신고 후 불복이 됐을 때 많은 이들이 실망했었다”며 “어떤 법적투쟁을 거쳐 앞으로 나아갈지 많은 동성애자 커플들이 관심을 보이고 모임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동성혼 혼인이 세계적 흐름이다. 내적, 외적인 흐름이 결합돼 빠른 시일 내에 저희의 결혼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구족구성권에 대해 보장, 제도화가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저희는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와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가 한국 최초로 동성혼 소송을 제기한다.
이들은 이날 중으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서대문구청장의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에 대한 혼인신고 불수리 처분에 대해 불복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