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4일 만에 100만, 8일 200만, 15일 500만, 16일 6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가파른 흥행세를 과시한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개봉 28일만인 지난 13일에 한국 영화로는 11번째로 누적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국제시장’의 천만 돌파 속도는 윤제균 감독의 전작인 ‘해운대’(누적 1145만 3338명)보다 6일, ‘변호인’(누적 1137만 5954명)보다 5일, ‘괴물’(누적 1091만 7221명)과 ’7번방의 선물’(누적 1281만 1213명)보다 4일 빠른 기록. 통상적으로 영화가 개봉을 하면 시간이 갈수록 관객수가 줄어드는 것에 반해 ‘국제시장’은 개봉 2주차, 개봉 3주차를 거치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오히려 관객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향후 스코어 역시 기대되는 이유다.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감독의 반열에 오른 윤제균 감독은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해운대’가 천만을 넘었을 때는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많은 관객 여러분이 저의 진심을 조금이나마 알아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관객 여러분께 그저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천만 돌파 소감을 밝혔다.
‘국제시장’의 천만 관객 돌파와 함께 배우들 역시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시대를 넘나들며 열연을 펼친 황정민, 김윤진 두 주연 배우 모두 자신들의 필모 사상 최고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천만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격동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이 시대의 아버지 덕수의 일대기를 오롯이 연기한 황정민은 “정말 행복하다. 이 기쁨을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국제시장’의 1000만 돌파는 모두 관객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 드린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덕수의 영원한 동반자 영자를 연기한 김윤진 역시 “우리 모두의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 ‘국제시장’은 나에게도 뜻 깊은 영화였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극중 달수 역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누적 1억 관객 돌파 배우’라는 대기록을 세운 오달수는 “관객수보다도 관객 여러분들이 보여 주신 사랑이 더 뜻 깊고 소중하다. 정말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한국영화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이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스토리, 대한민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재현해 낸 풍성한 볼거리 등으로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을 이어가며 절찬 상영 중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