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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해양 보호를 위한 제8회Our Ocean Conference(우리 바다 회의)가 2023년 3월 2일과 3일 이틀간 파나마시티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민간 부문이 총 341건,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6조 원) 규모의 해양 보호 및 지속가능성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불법 어업 근절, 해양 플라스틱 감축, 지속가능한 해양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한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 정부는 이 회의에서 2025년까지 총 2천400만 달러 규모의 해양환경 보호 및 해양폐기물 감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 및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해양보호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해양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국내외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기술 협력과 공동연구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기후특사는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더 이상 해양을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볼 수 없다. 이번 회의는 바다를 지키기 위한 전 세계적인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국제사회는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팔라우의 서랄렝겔 휩스 주니어(Surangel Whipps Jr.) 대통령도 회의에 참석,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 태평양 도서국들은 해양 보호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해양은 우리의 생명줄이며,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지원과 책임 있는 행동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회의에는 70개 이상의 국가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기업과 NGO, 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해양 보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해양 탄소흡수원인 맹그로브와 해초 보호,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기술 지원, 지역 커뮤니티의 역할 강화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Our Ocean Conference는 2014년부터 시작돼 해마다 열리는 글로벌 해양 보호 회의로, 그간 약 1,800건 이상의 공약과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 약속이 발표됐다. 2024년 회의는 그리스에서, 2025년 회의는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파나마시티=김지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