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물보안법 임박…에이프로젠바이오 “CDMO사업 가속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통과 땐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지난 6일 중국 바이오기업과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생물보안법을 11대 1로 통과시켰다. 이 법은 미국인 개인건강과 유전정보를 우려 기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월 말 발의됐으며,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에이프로젠의 항체의약품 제조를 맡고 있는 에프로젠바이오는 오송공장에서 2000ℓ급 이상의 배양기를 가동한다.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항체 원료의약품 생산시설과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원료의약품을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하는 데, 퍼퓨전 방식 생산공장은 세계에서 유일하다. 퍼퓨전 방식 사용 시 1회 배양으로 일반 방식의 30배에서 많게는 60배에 달하는 배양액을 얻을 수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 관계자는 “유럽 제약사를 비롯해 글로벌 바이오·제약회사와 국내 제약사 등 다수의 기업이 오송공장 방문과 실사를 마쳤거나 위탁생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CDMO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되는 의약품은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가 대표적. 이 약은 100ℓ급 배양기 수십대를 이용해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된다.

회사 측은 “오송공장은 생산시설에 대해 국내외 기업이 주목하고 있다.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시 잠재적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CDMO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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