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백영현 포천시장이 11일 경기도교육청 서울사무소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용태 국회의원과 포천시 교육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백영현 시장과 김용태 의원은 다문화 세대 비율이 경기 북부에서 가장 높은 2.8%, 다문화 학생도 전체 학생수의 7%를 차지하는 포천시의 실정을 강조하며,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포천에 공립형 국제학교(다문화 대안학교) 설립을 제안했다.
공립형 국제학교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로,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들이 공교육의 틀 안에서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 속에서 체계적인 다문화교육 지원방안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포천시에 경기북부 다문화 학생을 위한 공립형 다문화 대안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해 보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다문화 학생과 외국인 자녀들이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겪고 있는 교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가진 장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교육 도시 포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국제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연계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