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송두리채 흔든 한 밤의 비상계엄’…대구경북 시도민 혼란 속 불안 확산·해제에 안도 ‘혼재’

홍준표 “유감…잘수습하기 바란다”


[헤럴드경제(대구·안동)=김병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대구경북 시도민들 사이에서 혼란과 불안이 혼재하는 밤을 보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4일 0시를 기해 김학홍 행정부지사,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대변인 등 긴급히 간부를 소집해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프닝으로 치부했다.

홍 시장은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 이였다.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는지 유감이다”며 “잘 수습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 박모(63)씨는 “오늘 아침 뉴스를 보고 계엄령이라는 단어에 감짝 놀랐다”며 “사회 전반적으로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히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권모(58)씨는 “지난밤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었다”며 “지금이 어느 시기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아직도 놀란 가슴을 진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총으로 무장한 군부대가 국회를 진입하는 것을 (TV을 통해)보고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다. 감짝 놀랐다”며 “앞으로 일들이 걱정 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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