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수감자 156명, 탈옥男들에 성폭행당하고 살해” 끔찍…콩고서 무슨 일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내전으로 혼란을 빚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동부 최대도시 고마에 있는 교도소에서 최근 여성 수감자 100명 이상이 피살되는 참사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3일 투치족 반군 M23이 고마를 점령한 후 수백명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남성 수감자들은 약 165명에 이르는 여성 수감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내부 문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 수감자는 남성 수감자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됐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고마는 현재 정부군과 M23 사이 교전으로 극심한 혼란상이 빚어지고 있다.

유엔은 고마에서 벌어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최소 29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금과 코발트 등 광물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M23, 민주군사동맹(ADF) 등 100여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심각한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12년 고마를 1주일 이상 점령했던 M23은 수년간 휴면기를 거쳐 2021년 11월 동부에서 무장 공객을 재개했다.

M23은 민주콩고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르완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르완다는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7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민주콩고 군사법원은 고마를 점령한 반군 지도자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민주콩고 군사법원은 M23이 포함된 반정부 무장단체 콩고강동맹(AFC)의 지도자 코르네유 낭가에게 동부 북키부·남키부주에서 저지른 학살이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범죄에 해당한다며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M23은 지난 4일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5일 남키부주 주도 부카부에서 북쪽으로 96km 떨어진 광산마을 냐비브웨를 점령하는 등 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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