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오늘 중 ‘尹 자진 탈당 권고-이준석 징계 취소’ 제안하자”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 5대 요구 공개 제안
“‘3년 임기단축’ 개헌 로드맵 전면 수용하라”
호남·청년·노동자 포용 및 국가대개조 약속 촉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은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자진 탈당’을 포함한 다섯 가지 개혁안을 지도부에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오늘 중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할 것은 제안한다”라며 “국민 90%가 잘못했다고 인식하는 계엄령 선포 대해 당이 책임을 표명하고 국민께 공식 사과할 것을 제안한다”고 공개 발언했다.

이 위원장은 “두 번째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개헌 로드맵을 제안했던 것을 전면적으로 당에서 수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 전 총리가 제안한 ‘3년 임기단축’ 개헌 로드맵을 김문수 후보가 대국민 약속으로 수정없이 전면 수용할 것을 제안한다”라며 “이번 대선이 60헌법 수호세력 대 70헌법 개헌연대 세력 간 선택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세 번째로 이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개혁신당 대선 후보) 대한 공식 사과와 징계 취소, 복권, 당 개혁 선언을 제안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는 두 차례 전국 단위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개혁정치를 한 인물”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출당과 같은 결과에 이른 점에 대해서 비대위원장 명의로 ‘미안하다 우리가 잘못했다’고 공식 사과하고, 비대위의 의결로 징계 취소와 복권을 단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젊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대선 기간 중 중앙당사에 남아서 매일 뼈를 깎는 환골탈태, 당 개혁을 할 각오와 구체적 실행을 국민에게 날마다 보여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네 번째로는 호남과 청년, 노동자에 대한 ‘실질적 포용’을 들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지난 37년간 호남을 사실상 정치적으로 방치해왔고 청년과 노동자에 대해 냉소적 인식을 거두지 못한 책임이 있다”라며 “구태정치의 상징이자 당의 전국 정당성을 저지해 온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직접 호남 출신 인사를 사실상 집권하게 된다면 국정의 러닝메이트로 삼겠다고 지명하겠다는 약속을 하라”며 “우리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45세 이하 청년 인사들에게 정무직, 예산 정책의 50% 이상을 할애해 세대교체와 시대교체를 실현할 것과 경영인 및 노조 대표들과 분기별로 매 1회 정례적인 소통을 약속해주실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께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목표로 삼고 초강국 도약과 국민 통합을 선명하게 약속해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3만불 시대의 경제 패러다임을 전면 대전환하고, 7만불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 대경제 전략을 수립할 것과 국정 전반을 책임 장관제로 업그레이드할 것,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환경을 재정립하고 지방소멸, 저출산, 고령화 등을 ‘국가 1급 재앙’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근본대책을 수립하겠다는 비전을 함께 천명해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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