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30분” 직주근접 아파트 청약 강세 보여…다음은 어디? [부동산360]

분양시장, 직주근접·일자리 여건 우수 단지로 수요 집중


이달 4일 개관한 성수 ‘오티에르 포레’ 견본주택의 모습. 정주원 기자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알짜 단지에 청약 통장이 몰리는 선별청약 흐름 속 업무지구 등이 인접한 직주근접 특화 단지가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부동산R114은 올해 공급된 분양단지를 분석한 결과, 단지 중심반경 10㎞ 내 산업단지 및 업무지구, 대기업 사업장 등을 배후에 둔 신축 아파트에 청약통장 쏠림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18일 기준(누적) 전국에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상위 3개 아파트는 공통적으로 서울 대표 중심업무지구인 CBD(서울도심권역), GBD(강남권역), YBD(영등포여의도권역) 권역 등을 차량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아파트로 확인됐다. 경기 지역은 동탄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내년 착공 예정인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의 일자리 창출 효과의 기대감이 큰 화성 동탄신도시 공급단지 위주로 청약 경쟁이 치열했다.

직주근접 주요 아파트 청약경쟁률. [부동산R114 제공]


충북은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이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청주일반산업단지 등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는 청주시 흥덕구 분양단지들이 강세를 보였다. 울산은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와 남구 중공업단지 접근성이 우수한 아파트 위주로 청약성적이 좋았다.

2020년~2023년 국토부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사 경험이 있는 가구가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주된 이유로 ‘시설이나 설비가 더 양호한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와 ‘직주근접 때문’이라는 목적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주근접 때문’이라는 응답은 2023년 31.1%를 기록하며 2021년(29.6%) 이후 2년 연속 응답률이 높아졌다.

부동산R114는 올해 하반기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단지로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경기 오산시 서동 ‘오산세교우미린레이크시티’, 경기 수원시 영화동 ‘수원장안111-3구역재개발’, 부산 동래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사직아시아드’ 등을 꼽았다. 부동산R 114 관계자는 “직주근접 요인이 주거지 의사결정 시 중요 요인으로 대두됨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에서도 일자리 접근성에 대한 입지적 이점이 수요자들에게 더욱 강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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