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5년 세금 징수 ‘역대 최대 실적’

취득세 4109억원, 총 1조8545억원
부동산 거래·기업 영업이익 증가 덕
올해 불경기 예상…“세수 발굴 최선”


울산시가 체납 차량에 대해 주·야간 수색을 실시하는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활동을 벌였다. 사진은 굴착기에 압류 봉인지를 부착하고 있는 모습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가 지난해 부동산 거래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방세를 목표액 1조7000억원보다 9.1% 많은 1조8545억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조6354억원 ▷2022년 1조7790억원 ▷2023년 1조7547억원 ▷2024년 1조7996억원과 대비해 역대 최대 실적이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주택 매매가격 회복 및 거래량 증가에 따라 취득세가 목표액 대비 457억원(12.5%) 증가한 4109억원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 영업이익 증가와 근로자 성과상여금 지급 확대에 따라 지방소득세가 목표액 대비 1031억원(27.0%) 증가한 4844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전년 99.95 대비 1% 상승한 100.94였으며, 부동산 매매 거래량도 전년 3만4000건 대비 18% 상승한 4만건이었다.

또 지난 연도 체납액도 목표액 대비 63억원(43.8%) 증가한 207억원을 징수했으며, 지방교육세와 지역자원시설세도 목표액보다 각각 37억원, 23억원을 더 거두었다. 반면 자동차세와 지방소비세는 목표액보다 각각 45억원, 23억원을 덜 거두었다.

울산시의 이 같은 지방세 징수 실적은 ▷대규모 택지 개발 관련 불공정 탈세 기획 세무조사 ▷비과세·감면 사후관리 일제 점검 ▷합성니코틴담배 담배소비세 과세 대상 포함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등 세수 증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였다.

또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출국금지·관허사업제한 등 행정제재 ▷가택수색·동산 압류 및 체납차량 바퀴 잠금 등 체납처분 ▷카카오톡 체납안내문 발송과 공영주차장 체납차량 영치체계 확대 등 징수 기법을 고도화한 것도 주효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새해 들어서는 석유화학 경기 부진,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자동차 수출 둔화 가능성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탈루·은닉 등 불공정 누락세원에 대한 세무조사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활동, 세원 발굴을 통해 세수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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