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이번엔 상장하나…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앞둬

세 번째 기업공개 추진…공모주 6000만주
비씨카드 의무보유 1년으로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지난 7일 서울 을지로 케이뱅크 사옥에서 진행된 ‘케이뱅크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2030년 중장기 목표를 밝히고 있다. [케이뱅크]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을 앞뒀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케이뱅크는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에 나선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000만 주이며, 공모가 희망 밴드는 8300원~95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삼성증권이며,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인터넷 은행 1호인 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2022년 9월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을 준비했으나 2023년 2월 투자 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을 연기했다.

뒤이어 2024년 10월 상장을 목표로 두 번째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수요 예측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이번이 ‘삼수 도전’인 데다 직전 상장 추진 때 시장에서 공모 주식 수가 많아 물량 소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 관측도 나왔던 만큼 이번 도전 때는 공모가를 낮추는 등 공모 구조를 일부 개선했다.

두 번째 상장 도전 장시 희망 공모가(9500원~1만2000원)에 비해 이번 공모가 밴드(8300원~9500원) 하향 조정이 눈에 띈다. 케이뱅크는 시장조정계수를 도입해 고평가 논란을 배제한다는 복안이다.

대주주의 의무보유 기간 연장 또한 특징적이다.

케이뱅크 최대주주인 비씨카드는 보호예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의무보유 기간인 6개월을 넘어 총 12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확약했다. 비씨카드는 현재 케이뱅크 지분 33.7%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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