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운행횟수 76만4947대→83만1798대로
차량 운행대수도 1405대에서 1511대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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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한 마을버스 차고지에 정차된 마을버스들.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지난달 서울 마을버스의 운행햇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10%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가 마을버스 운행 모니터링을 한 결과 지난달 한 달 동안 총 운행횟수는 83만1798대로 전년 같은 기간(76만4947대)에 비해 9% 증가했다. 차량 운행대수 역시 1405대에서 1511대로 106대 증가했다. 지난해 1월 기준 3031명에 불과했던 기사 수는 올해 1월 기준 3251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차량 운행대수가 늘어나면서 마을 버스 배찬간격 역시 줄었다”며 “일단 한 달간의 모니터링 결과 마을버스 서비스는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운송원가 인상을 둘러싸고 마을버스업계와 갈등을 빚었다.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조합)은 매년 평균 1000억원 규모의 환승 손실금이 발생하고 있다며, 운송원가 인상과 환승 손실액 보전을 요구했다. 지난해 김용승 당시 조합 이사장은 서울시가 재정 지원을 늘리지 않을 경우 6월 1일 파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서비스가 지원 예산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봤다. 서울시는 같은 해 6월부터 마을버스 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를 운용하며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일부 마을버스 노선의 경우 배차간격을 7~12분으로 지자체 인가를 받았지만, 준수율은 42%에 그쳤다. 등록 차량보다 적은 대수로 운행을 하거나, 평일이 아닌 이용객이 적은 주말에 집중적으로 운행해 정해진 운행횟수를 맞추는 업체도 있었다. 서울시가 서비스 개선 요구에 마을버스 업계는 ‘환승 탈퇴’를 선언하며 서울시를 압박했다. 갈등은 지난해 12월 21일 서울시와 조합이 합의를 할 때까지 이어졌다.
서울시는 합의를 통해 지난해 412억원이었던 마을버스 재정지원을 올해 500억원으로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 또 향후 교통기여도 등 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예산과 기사 채용을 연계한 특별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합은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비 2026년 마을버스 전체 운행 횟수는 약 5% 늘리기로 했다. 특히 띄엄띄엄 다니던 적자업체 노선(154개) 역시 최대 12% 수준까지 증늘리기로 했다. 다만 양측은 ‘환승 적자 보존’은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기사 채용 등 현장 여건을 고려해 다음달까지 3개월간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단계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내년부터는 개선된 마을버스 운행 체계를 정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