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장동혁, 설날에도 ‘노모 팔이’…고향집 다주택 미포함인데, 진짜 불효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웁니다’”라며 올린 사진. [장 대표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주택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설날에도 노모 팔이만 한다”며 “진짜 불효자식”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강남 다주택자가 있는지 전수조사하자고 공세를 취했다.

박 의원은 19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자를 겨냥한 SNS 글을 올리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불효자는 웁니다”라며 ‘충남 보령의 노모 집을 처분하라는 건 너무하다’는 식으로 받아친 것에 대해 “장동혁 대표 노모 집은 농촌이기 때문에 다주택에 해당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장 대표는 어머니에게 ‘이 집은 해당 안됩니다’고 설명 드려야지 ‘팔라고 한다’고 해 95세 된 노모를 걱정하게 만들었다”며 “불효자는 웁니다가 아니라 장동혁이야말로 불효자다. 아무 걱정 없는 집을 어머니한테 왜 그렇게 말하냐”고 장 대표를 겨냥했다.

박 의원은 “‘사회악은 다주택자가 아니라 다주택이 되게 만든,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다’라고 비판한 이 대통령 말씀에 일리가 있다”며 “정치인들이 부동산 다주택을 보유하고 그렇게 하도록 부추긴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국회의원 중 강남 다주택자를 전수조사 해보자”며 “(여야 중) 누가 많을 것 같은가, 국민의힘을 전수조사해 보라, 얼마나 많은지”라며 대통령 방침에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건 뭔가 구린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저는 서울 여의도 아파트에서 30년, 40년째 살고 있다”며 “30~40년 전에는 똘똘하지 않았는데 재건축한다고 하니 지금 와서 똘똘하게 됐다. 장기 보유한 1주택은 어쩔 수 없지만 다주택 보유는 사회악”이라며 척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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