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해상풍력’ 연내 준공 재생에너지 핵심 축 부상

국내 최대 해상풍력사업 공정률 73%
364.8MW, 25만가구 1년 사용 전력
영광군민에 20년간 수천억 이익환원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인 ‘낙월해상풍력’(사진)이 공정률 73%로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공 중인 대형 해상 풍력으로, 중동사태에 따른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위기 속에 재생에너지 확대의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민참여 및 이익공유제도를 통해 향후 20년간 전남 영광군민에게 수천억원 규모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명운산업개발에 따르면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낙월해상풍력사업은 3월 기준 공정률 72.8%를 기록했다. 설비용량은 364.8MW(메가와트) 규모로 25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명운산업개발과 태국 에너지 기업 비그림파워(B.Grimm Power)가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24년 3월 착공 이후 전체 64기 발전기 가운데 하부구조 모노파일 38기와 트랜지션피스 22기, 상부구조인 타워·터빈 11기 설치가 완료된 상태다.

낙월해상풍력단지에선 지난해 12월 첫 발전기의 상업 운전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5기가 상업발전에 들어갔다. 초기 이용률과 발전량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사업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낙월해상풍력 완공 시 국내 해상 풍력 설비 규모가 기존 352MW에서 716.8MW로 확대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3만톤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0여 개 국내 기자재·건설·서비스 기업이 참여해 국내 해상 풍력 공급망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해상풍력단지는 대부분 100MW 이하 규모에 그쳤지만, 낙월해상풍력은 300MW를 넘는 대형 단지다. 이에 따라 100여개의 국내 기자재, 건설, 서비스 등 관련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형성에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 및 이익공유 제도를 통해 지역 환원 효과도 기대된다. 향후 20년간 수천억원 규모의 수익이 영광군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낙월해상풍력사업측은 지난 6일 전남 영광군 ‘에너지 기본소득 도시’ 비전선포식에 참여하는 등 정부 와 지자체의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이익공유 관련 제도 및 정책에 협력하고 있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는 명운산업개발과 비그림파워는 초과수익의 30%에 대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공익적 활동에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등 공적 이익을 추구할 계획이다.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회장은 “낙월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보의 중요한 축인 풍력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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