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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예정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이 갖춘 첨단기술과 경제개발 경험, 인도네시아가 보유한 인적·천연자원은 ‘윈윈(Win-win)’의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공개된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인도·태평양 지역이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내 갈등을 완화하고 양자·다자적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3월 31일~4월 2일 일정으로 국내에 머물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프라보워 대통령은 4월 1일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 등 일정을 가진다.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의 도약을 위해 교역·투자, 국방·방산, AI, 인프라, 조선, 원전, 에너지 전환, 문화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양 국가가 다자주의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갈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편,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주도국이자 최대 이슬람 국가로서, 글로벌 노스(Global North)-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및 이슬람-서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나아가 중견국으로서 양국은 한-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중견 5개국 협의체(믹타·MIKTA) 등 기존의 협력 틀을 활용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촉진하는 역할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방위산업은 물론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이 대통령은 KF-21 공동개발과 관련해 “세계적 모범이 될 만한 국제 방산 협력 모델”이라면서 “양국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변함없는 신뢰를 유지하며 최적의 협력 방안을 찾아냈다”고 했다.
이어 “공동 개발한 무기체계는 수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더 큰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이번 성공의 경험이 함정, 방공무기 등 다양한 분야로 방산 협력을 확장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KF-21 공동개발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2015년부터 2026년(또는 2028년)까지 약 8조 원대 규모로 공동으로 개발한 사업으로, 인도네시아는 분담금과 기술이전, 시제기 제공 등을 조건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양국은 ‘AI 기본사회’에 대한 강한 공감대를 토대로, AI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체’를 선언할 것”이라면서 “양국이 처음 시작할 이 연대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AI를 통해 인류 공통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인도네시아가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