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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가수 코다 쿠미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고령 출산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일본의 유명 가수 코다 쿠미(42)가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현지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코다 쿠미 소속사 에이백스매니지먼트는 지난달 30일 공식 계정을 통해 “코다 쿠미를 따뜻하게 응원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코다가 둘째를 임신했으며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둘째 임신 소식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이어 “코다와 협의를 거듭한 결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오는 6월부터 예정돼 있던 전국 투어 개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제일로 고려한 판단임을 부디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팬들은 “건강한 아이 태어나길 기도하겠다”,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양수’ 단어를 언급하며 “직접 고령 출산을 경험하니 어떠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그가 지난 2008년 닛폰방송의 라디오 방송 ‘올나잇 닛폰’에서 “35살이 넘어가면 양수가 썩는다”고 발언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25살이었던 그는 결혼을 앞둔 매니저를 향해 “가능하면 35살 정도까지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발언은 공분을 일으켰고, 섹시 스타로 인기를 끌던 그의 이미지는 순식간에 추락했다. 결국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간 코다는 “가벼운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반성한다”면서 눈물의 사과를 하기도 했다.
이후 코다가 40대에 임신 소식을 전하자 당시 발언을 기억한 현지 누리꾼들은 “양수 썩지 않았냐”, “과거의 행동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1982년생 코다 쿠미는 2000년 싱글 ‘TAKE BACK’으로 데뷔해 섹시하고 파워풀한 콘셉트로 큰 인기를 얻은 일본 대표 솔로 여가수다. 2005년 가수 보아와 함께 2001년 911 테러 추모 곡 ‘The Meaning of Peace’(더 미닝 오브 피스)를 부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슈가 아유미가 리메이크한 ‘큐티 하니’로 잘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