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 문화·여가 공간 복합 조성으로 공공성 높인다

GBC·복합환승센터 연계해 보행·녹지축 구성
온수역은 규제철폐로 2071가구 규모 복합단지


GBC 조감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 사업인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개발 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하며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개발 방향을 재정립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사업은 2014년 현대차그룹이 옛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2016년 서울시와의 사전협상을 통해 업무·호텔·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 조성이 추진됐으나,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사업자가 개발계획 조정을 제안했다. 이에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월 추가협상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 최종 합의를 이뤘다.

변경된 계획에는 특정지정용도 폐지에 따른 권장용도 신설, 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 계획 조정, 공공기여 계획 변경 등이 반영됐다. 주요 도입 시설로는 업무시설과 관광숙박시설, 판매시설 등 국제업무 지원 기능과 함께 체험형 과학관, 공연장, 옥상정원, 전망공간 등 시민을 위한 문화·여가 시설이 포함된다.

또한 국제교류복합지구를 동서로 연결하는 보행축과 부지 중심부 도심숲,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연계되는 지하 보행통로가 계획에 반영됐다. 이를 통해 인접 지역과의 입체적 연결성과 보행 친화적 도시환경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공기여 규모는 총 1조9827억원(2016년 5월 기준)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과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도로 확충, 한강·탄천 수변공간 조성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 핵심 인프라 구축에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확정에 따라 공공기여 이행협약 체결과 각종 영향평가, 건축 변경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온수역 역세권 복합 개발 위치도. [서울시 제공]


구로구 온수역 일대는 주거·상업·문화 기능을 갖춘 대규모 복합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온수역 인근으로, 상업·주거·문화시설이 결합된 복합 중심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역세권 중심 기능을 강화하고 주변 지역의 가로 활력과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하 5층~지상 43층, 연면적 약 42만㎡ 규모로 추진된다.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 207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 문화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개발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계획 변경의 핵심은 규제철폐 1호인 ‘상업ㆍ준주거지역 내 비주거시설 비율 폐지 및 완화’ 혜택을 적용받아 주택 공급을 확대한 점이다. 이에 따라 주택 세대수는 기존 1790가구에서 2071가구로 281가구 증가했으며, 비주거 면적 축소 대신 공원 등 녹지 공간이 확대됐다.

사업 부지 중앙에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고, 저층부에는 서울형 공공키즈카페, 어린이 과학체험관, 느린학습자 교육센터 등 다양한 공공기여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기술인재사관학교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주거·여가가 결합된 ‘직·주·락’ 생활거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향후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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