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김영록 세 결집에 ‘배신 동맹’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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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이원택 의원에게 패배한 안호영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 본청 앞에서 이 후보의 ‘제3자 식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텃밭’ 지역인 호남 광역 단체장 경선이 단식과 네거티브 등으로 과열 양상이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낙마한 안호영 의원은 13일 사흘째 국회에서 단식 중이다.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 의원의 ‘식비 대납 의혹’에 대한 당 차원 재감찰을 요구하면서다. 앞서 ‘대리 기사비 지급 의혹’이 제기된 김관영 전북지사는 곧바로 당에서 제명된 반면 이 의원은 하루 만에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나며 경선이 불공정하게 치러졌다고 안 의원 측은 주장하고 있다.
안 의원 측은 이 의원이 친청(친정청래)계여서 정밀한 검증의 칼날에서 비껴갔다고도 보고 있다.
안 의원이 재감찰 요구와 더불어 경선 재심까지 청구하자 친청계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의 재심 청구를 두고 “경선 불복”이라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안 의원은 “재심 청구는 당헌·당규가 보장한 규정이다. 재심 청구를 총선 불이익이라고 단언한 배경이 저는 무섭다”며 “아픈 사람에게 칼질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도민 주권 참여 선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김 지사와 안 의원의 참여를 끌어내 단일팀을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안 의원은 결국 결단을 최종적으로 해서 단일팀에 합류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결선 투표에 들어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서는 민형배 후보가 김영록 후보의 세 결집 양상에 ‘배신 동맹’이라고까지 주장하는 등 거친 설전이 펼쳐지고 있다.
민 후보는 지난 11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김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이낙연의 그림자와 국민의힘 유전자, 윤석열의 흔적까지 있다면 이는 이익 동맹을 넘어 배신 동맹”이라고 비난했다. 송 전 대표와 경선 상대였던 신정훈 의원, 강기정 광주시장이 연달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한편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양승조 전 지사는 유튜브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아니라고 밝힌 유권자를 향해 “돌아이구나”라고 발언해 논란을 자초했다. 양 전 지사는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로 느껴져 감정이 앞섰다”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