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98%·스페인 80%…셀트리온 ‘옴리클로’, 유럽 전역 ‘싹쓸이’

이탈리아 10개 주 낙찰 및 영국 NHS 입찰 전역 수주
덴마크 점유율 98% 달성…사실상 시장 선점 가속
독일·스페인 두 자릿수 성장…유럽 처방 확대 본격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이 유럽 시장에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출시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주요 국가 입찰 수주와 처방 확대를 통해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1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총 14개 주정부 단위 입찰 중 10개 지역의 낙찰에 성공했다. 움브리아, 토스카나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었으며, 나머지 4개 지역에서도 성과를 내 이탈리아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영국에서는 국가보건서비스(NHS)가 진행한 4개 행정구역 입찰을 모두 수주했다. 옴리클로는 올해 1월 기준 이미 두 자릿수 점유율을 돌파했으며, 향후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 지위를 바탕으로 처방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과 북유럽에서의 조기 안착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독일에서는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현재 모든 공보험사와의 등재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덴마크의 경우 국가 입찰 수주를 통해 올해 1월 기준 98%의 점유율로 시장을 사실상 선점했으며, 핀란드에서도 지난 2월 기준 7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남유럽 및 서유럽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카탈루냐와 바스크 컨트리 등 주요 권역 공공의료기관 입찰에서 1순위 업체로 선정되며 약 80%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네덜란드 역시 다수 병원 그룹의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은 제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망, 현장 중심 마케팅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오리지널사와 합의된 300㎎ 제형을 유럽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옴리클로가 출시 초반부터 각국에서 성과를 내며 현장 중심 영업 활동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판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옴리클로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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