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조선 선도하는 인재교육 산실 된다

‘조선산업 핵심인재 양성사업’ 선정
300억 투입…내국인 숙련인력 양성


조선산업 분야 디지털 융합인재를 양성할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선박통합데이터센터 전경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가 산업통상부 주관 ‘조선산업 핵심인재 디지털 양성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K-조선을 이끌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 거점으로 거듭나면서 노동집약적 조선산업을 기술·데이터 중심 산업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국비 20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을 들여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선박통합데이터센터와 울산대학교의 조선해양공학관에 최첨단 실증형 교육장을 조성한다. 이곳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중심의 신기술을 익힌 실무형 인재 2000명을 양성한다.

교육장에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실증 기반인 확장현실(XR) 시뮬레이터 ▷산업용 협동 로봇 ▷디지털 복제(트윈) 기반 등이 구축된다.

교육은 디지털 기반을 직접 다루며 생산, 설계, 연구 등 조선산업 전주기에서 요구되는 맞춤형 실무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최근 심화되고 있는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를 낮추고 내국인 중심의 기술 생태계를 복원해 K-조선 기술 초격차를 유지할 전문 인력 공급망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가의 첨단 기반을 단독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중소 협력사에게도 개방형 연구실(Open-Lab)을 제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디지털 양극화도 해소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산업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핵심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내국인 숙련인력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울산이 대한민국 조선 디지털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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