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강화…예산 2배로

수요 증가…올해 예산 늘려
검사비 등 최대 50만원 지원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는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사업 예산을 크게 늘렸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에 사는 35세 이상 임산부라면 임신 기간 발생한 외래 진료와 검사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서울은 2024년 기준 35세 이상 산모 비중이 44.31%에 달하며, 고령 출산 증가에 따라 의료 서비스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2024년 7월부터 35세 이상 임신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사업 시행 첫해 신청 건수는 1만3718건이었고, 지난해에는 2만5415건으로 늘었다. 시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해 올해 143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75억2000만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커진 규모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임산부로 분만 예정연도 기준 연령이 35세 이상이면 된다. 올해 출산 예정자는 1991년생부터, 2027년 출산 예정자는 1992년생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외래 진찰료, 검사료, 주사료, 처치료 등으로 진료과와 관계없이 폭넓게 인정된다. 입원비, 약국 영수증, 제증명료 등 일부 항목은 제외된다. 임신 확인 이후 유산한 경우에도 당일 처치비를 받을 수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고 출산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을 확대해 출산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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