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맞벌이 큰딸 육아 지켜봐…아이 책임지는 도시 돼야”

서울시, ‘서울아이 동행 UP 프로젝트’ 발표
“돌봄, 선택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 핵심”
“서울,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중랑구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서울형 아침돌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서울은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 낳고 키우는 일이 행복한 ‘진정한 삶의 질 특별시’를 완성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뛰겠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아이 동행(童幸) UP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방학 때 맞벌이 가정의 아이 점심을 챙겨주는 ‘방학점심캠프’를 운영하고 손주돌봄수당의 지원 대상은 현행 2세에서 초등 1~2학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오 시장은 “제가 취임하며 마음속에 단단히 새긴 다짐이 있다”며 “바로 아이를 키우는 일이 더 이상 부모만의 외로운 분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큰딸아이 부부가 맞벌이 육아를 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았다”며 “그래서 ‘아이들을 함께 책임지는 도시가 돼야, 비로소 삶의 질이 좋은 도시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돌봄은 선택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했다. 이어 “방학이 되면 ‘밥 주는 학원’을 찾아야 하는 부모님의 절박함은 여전히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이제는 단순한 ‘돌봄’를 넘어 아이들의 ‘건강’과 ‘배움’까지 책임지는 질 높은 공공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서울아이 동행 UP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의 틈새를 채우고, 돌봄서비스 수준을 완전히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돌봄 사각지대 없는 밀착케어 서비스 체계를 완성하겠다”며 “방학 점심캠프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한 끼를 책임지고, 아침부터 야간, 주말과 긴급 상황까지 끊김 없는 ‘완전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 건강까지 책임지겠다”며 “급식의 질을 높이고, 체육활동과 병원 동행 서비스를 강화하며, 디지털 중독, 정서·행동 문제까지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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